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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백두대간 괘방령 표지석 제막식 가져 - 조선시대 영남의 유생들이 과거보러 한양으로 갈 때 추풍령을 넘으면...
  • 기사등록 2009-05-20 19: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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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시장 박보생)는 지난 5월 19일 대항면 향천리 괘방령 고개 마루 에서 박보생 김천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대항면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백두대간 괘방령 표지석 제막식을 가졌다.
 
이번에 설치한 표지석은 백두대간 보호사업의 일환으로 한반도의 생태축인 백두대간의 중요성과 우리시 백두대간을 종주하는 등산객들에게 괘방령을 홍보하고 시승격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설치했다.

괘방령 고개 마루에 설치한 표지석은 무게 25톤 , 높이 4.6m, 넓이 3.4m의 자연석으로 주위 환경과 잘 어우러져 이곳을 이용하는 등산객들과 906번 지방도를 이용하는 행인들에게 새로운 볼거리 제공은 물론 괘방령이 백두대간 보호지역임을 알리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 박보생 김천시장은 “생태자원의 보고인 백두대간은 우리 국민 모두가 보호하고 아껴야할 민족의 정기를 간직한 역사적인 유산으로 그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해야 하며, 우리시를 지나는 6개면 22개리 4,968ha의 백두대간 보호에 시민 모두가 앞장서 나갈것”을 강조했다.

괘방령은 조선시대 영남의 유생들이 과거보러 한양으로 갈 때 추풍령을 넘으면 추풍낙엽처럼 낙방하고 괘방령을 넘으면 괘방령의 ‘방(榜)’자가 합격자 발표 때 붙이는 방(榜)자와 같은 글자라 과거에 합격 한다는 속설 때문에 마음 약한 유생들은 추풍령 대신 이 괘방령을 넘었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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