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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회의 재래시장서 밥 먹으면서 하자 - 박성효시장, 간부공무원에 현장행정 강조 1석3조 행동요령도
  • 기사등록 2009-05-15 08: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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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효 대전시장이 간부공무원들에게 현장행정을 강조하며 1석3조의 행동요령까지 구체적으로 지시해 관심을 끌었다.

박 시장은 지난 14일 간부들과의 티타임에서 실·국장들이 매달 한두 번씩은 현장을 직접 가서 시민의견을 청취하고 현안을 챙기라고 주문했다. 앞으로는 간부회의도 재래시장에서 밥 먹으면서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보라고도 했다.

그는 업무택시를 타고 원도심에서 행사를 하라. 원도심 식당을 이용하면서 업무까지 챙기면 1석3조가 아니겠느냐며 구체적인 행동요령까지 일러줬다. 실·국장 책임제를 강조해 온 박 시장이 현장행정을 재차 강조하면서 업무택시·원도심 활성화 등에 공무원 사회가 적극 나서라는 취지란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박 시장은 특히 공무원의 90% 이상이 재래시장 상품권을 봉급에서 떼어 구매해 준 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많은 기관·단체 등이 재래시장 활성화를 통해 경기를 살리는 데 동참해 줄 것을 함께 호소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기업이 전사적으로 재래시장 활성화에 참여한다면 그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을 다시 재래시장 사람들이 구매해 줄 것이라며 재래시장 상품권 구매 운동 확대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박 시장은 또 기업지원과 지역건설업체 발주 극대화를 위한 대책을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기업 현장을 방문해 기업 애로를 들어보면 건축·소방·환경 등의 문제가 가장 많았다며 공단관리사무소나 상공회의소 등 기업지원 유관기관과 협조해 기업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대책을 강구하라고 했다.

그는 이어 지역건설업체에 대한 발주 확대를 위해 현장 점검도 찔끔찔끔하지 말고 동시다발적으로 해야 분위기가 잡히지 않겠느냐며 이왕 하는 일, 고맙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보람 있게 해보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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