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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5-11 07: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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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민물고기 생태체험학교를 지난 8일부터 5월 29일까지 주 1회, 1개 기수씩 경기도내 초등학생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운영했다.
 
2006년 경기도 우수혁신브랜드 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도민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생태체험학교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올해 실시한 민물고기 생태체험학교는 총 4개의 테마를 준비했다.

첫 번째 테마는 황쏘가리와 어름치 등 천연기념물과 쉬리, 각시붕어 등 70여종의 토종 민물고기가 전시되어 있는 생태학습관 1층 관람이다. 생태학습관은 지난 해 17만명의 관람객이 찾은 수도권 생태관광 명소로 길이 1m가 넘는 대형 철갑상어와 국내 최초로 전시되는 천연기념물 무태장어의 진귀한 모습도 볼 수 있다.

두 번째 테마는 연구소 내 각종 연구시설 견학과 물고기 먹이주기, 야외 사육지 청소 등의 양어체험이다. 철갑상어 치어들의 앙증맞은 모습과 먹이를 향해 달려드는 무지개 송어와 커다란 잉어들의 힘찬 몸짓을 볼 수 있으며 철갑상어와 함께 청소체험도 할 수 있다.
 
세 번째 테마는 체험학교의 하이라이트로서 물이 맑고 우리 토종 민물고기가 많기로 유명한 민물고기연구소 앞 흑천변에서 민물고기를 직접 잡아보는 하천 생태체험 코너로 큰 기술 없이도 안전하게 쉬리, 꺽지 등 다양한 종류의 민물고기를 잡아보며 하천 생태의 신비를 마음껏 느낄 수 있었다.

네 번째 테마는 우리 민물고기에 대한 여러 가지 상식을 문제로 풀어보는 체험노트 문제풀이를 실시하여 물고기 종이접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생태체험의 즐거움을 더해 줬다.

이번 체험학교는 무료로 운영되며, 봄기운이 완연한 아름다운 양평에서 자녀들과 함께 민물고기를 마음껏 만져볼 수 있는 민물고기 생태체험학교는 우리 주변에서 차츰 사라져가는 토종 민물고기의 보존가치와 생명의 소중함을 어린이들에게 일깨워주고 정서 발달에 도움을 줄 특별한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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