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09-05-07 09:58:17
기사수정
“제37회 어버이날”을 맞아 남편과 사별후 슬하의 6남매를 홀로 훌륭하게 키우신 서영란 할머니(83세, 대구시 북구 복현동 거주)가 “장한 어버이상”(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 받게 됐다.
 
서영란 할머니는 1944년 18세의 어린나이로 빈농출신의 장남인 강태열과 혼인하여 만주 봉천에서 신혼생활을 시작 1945년 8월 15일 해방 후 대구에 정착한 후 1955년 남편의 의료사고로 병든 남편을 뒷바라지하며 생업에 종사하며,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시동생 4명을 출가시키고 3남 3녀의 자녀들을 바르게 키웠으며, 맏며느리로서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

서 할머니는 남편 강태열이 경상북도 도청 산림과 공무원으로 재직 중 1955년 머리 뒤쪽에 생긴 종기를 치료하다 의료사고로 인하여 머리 뒤쪽부터 목덜미까지의 피부와 뼈가 괴사하는 후유증이 발생하여 공무원을 사직하였으며, 병든 남편을 치료하고자 부산에서 3개월에 걸친 수술과 입원 후 상태가 호전되었으나 1978년 사망시까지 계속적인 치료와 병 간호를 20여년 가까이 하며 지극 정성으로 보살펴 왔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자녀들을 훌륭하고 바르게 양육하여, 장녀는 교대졸업 후 교직생활을 하다가 결혼과 함께 퇴직했고, 장남과 차녀, 삼녀는 약학과 졸업 후 모두 약국을 경영 있으며, 차남은 의대졸업후 병원과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삼남은 법대졸업 후 판사(김천지원장)로 재직(45세) 하고 있으며, 또한 시집온 후 대구에 정착하면서 시동생 4명을 모두 출가시켰다.

특히 시동생 2명은 대구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대학공부까지 마치게 하여 사회의 엘리트(1명은 총경으로 정년퇴직, 1명은 약국운영)로 진출시켰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3213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강산중고MTB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