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포항시장이 24일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 있는 대신철강을 방문, 김도형사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시장은 “지난 7일 3억원의 장학금을 쾌척한 뒤 이 사실이 포항에서 화제가 됐으며 중소기업이 이같이 큰 돈을 선뜻 내놓은데 감명을 받았다는 말을 시민들로 많이 들었다”고 소개하고 “김사장님의 아름다운 마음 씀씀이를 계기로 장학금 조성 사업이 활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시장은 이 회사 사장실 액자에 있는 ‘적선지가필유여경(積善之家必有餘慶-선을 쌓은 집은 반드시 남은 경사가 있다)이란 구절을 보고 “주역에 나오는 말인데 사장님께 너무 어울리는 문구”라며 “이번에 좋은일을 크게 하셨으니 반드시 좋을 일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도형사장은 “19년전에 우리 부부가 빈손으로 포항에 와서 이만큼이라도 이루게 된 것에 감사드리기 위해 이번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포항에서 돈을 벌었으니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좋은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