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지병으로 별세한 故이의근 前도지사에 대한 추모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22일 오후 7시에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청와대 정동기 민정수석비서관이 영남대 부속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직접 찾아 새마을훈장 자립장(1등급)을 추서하고 고인의 공적을 기렸다.
▲ 故이의근 前도지사 이날 추서 서훈식에는 대통령 비서실 정동기 민정수석과 황준기 행정자치비서관이 참석했으며, 경북도에서도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하여 간부공무원 등이 함께 했다.
이날 훈장 추서식을 거행한 정동기 민정수석은 “이의근 前경북도지사는 우리나라 새마을운동의 숨은 선구자”라고 평가하고, “새마을운동이 태동한 시기에 청와대와 내무부 등에서 실무적인 기획과 집행을 담당하였을 뿐 아니라, 경북도지사로 재임하는 동안 새마을운동을 21세기에 맞는 새로운 국민운동으로 재정립 하는 것은 물론,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개도국들에 우리나라 새마을운동을 보급하는 일에도 많은 활동을 한 분”이라며 새마을훈장 최고의 등급인 자립장을 추서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고인의 타계를 크게 애도하고 있으며, 이번 훈장 추서는 새마을운동과 지방행정 발전에 기여한 고인의 공로를 기리기 위한 일의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추서식에 참석한 김관용 도지사는 “이의근 前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의 타개로 우리는 새마을의 큰 별 하나를 잃었다”고 애도하며, “고인이 생전에 소망하던 21세기에 맞는 새마을운동의 재정립과 세계화를 위해 우리 경북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새마을 운동 자립장은 최고 등급인 1등급으로 지금까지 김수학 前경상북도지사, 이규이 前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회장 등 총 4명이 서훈 받은 바 있다.
1938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난 이의근 전 지사는 1961년 청도군청에서 9급 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경기도 부천시장 내무부 지역경제국장과 기획관리실장,대통령 행정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2006년 3선 임기를 끝내고 도지사에서 물러난 뒤에는 대신대 총장과 새마을운동중앙회장 등을 지내기도 했다. 이중근 현 청도군수가 친동생이며, 유족으로는 부인 이명숙씨(65)와 아들 창훈,광훈씨를 두고 있다.
빈 소 : 영남대학교병원 장례식장 귀빈실 발 인 : 2009. 4월 24(금) 오전08:00 영결식 : 2009. 4월 24(금) 오전 10시 도청 방문 장 지 : 청도군 이서면 대곡리 선영 유 족 : 배우자 이명숙외 2남
- 故 이의근 전 경상북도지사 약력
1980년 내무부 새마을 지도 지방기획 행정과장 1984년 경기도 기획관리실장 1986년 경기도 부천ㆍ안양시장 1988년 내무부 공보관 1989년 내무부 지역경제국장 1991년 내무부 지방행정국장 1992년 내무부 기획관리실장 1993년 제23대 경상북도지사 1993년 대통령비서실 행정수석비서관 1995년 제26대 경상북도민선지사 1996년 동북아지역자치단체연합 초대의장 1998년 제27대 경상북도민선지사 2002년 제28대 경상북도민선지사 2006년 제28대 경북지사 퇴임 2006년 영남대 석좌교수 2006년 9월1일 대신대 총장
수상경력 2001년 환경운동연합 특별상 2000년 Gold Award(BPW(사단법인 전문직여성클럽 한국연맹 수여) 1997년 한국능률협회 지방자치 경영대상 1988년 홍조근정훈장 1976년 대통령 표창
주 요 업 적 전국 최초의 장기비젼인 21c 신경북 비전 수립(96.1) 동북아지역자치단체국제연합 창설(96.9)-초대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