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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4-17 17: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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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역이 갑자기 북적였다. 역 스피커에서 최백호의 영일만친구가 흘러나오고 무궁화호 관광열차에서 포항을 찾는 충북지역 관광객 520명이 쏟아져 나왔다.
 
포항시가 코레일(KORAIL)과 전통시장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3월 30일 체결한 뒤 첫 손님을 맞은 것이다.

포항시는 첫 관광객이 포항을 찾은 것을 환영하기 위해 이날 박승호 포항시장이 포항역 플랫폼에서 첫 번째로 내린 서성석(63세, 단양공간아파트 관리소장)씨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했으며, 대형버스 13대를 지원하고 포항지역을 안내하는 안내원을 배치했다.

이번에 포항을 찾은 관광객들은 바다가 없는 내륙지역민들로 싱싱한 활어와 각종 해산물이 넘쳐하는 죽도시장을 쇼핑하면서 “아우 펄펄뛰네, 웬 생선들이 이렇게 많지”라며 탄성을 연발하며 즐거워 했다.

전통시장테마관광열차 협약은 코레일이 관광객을 모집하고 포항시가 버스를 지원하는 한편 죽도시장, 호미곶, 보경사 등 전통시장과 관광지 안내를 담당하는 것으로 돼있다.

이번 첫 열차운행을 시작으로 서울지역(5월 9일) 450명, 충남지역(5월 9일) 450명, 경북북부지역(5월 16일) 450명, 대전지역(5월 23일) 450명의 관광객이 예약하는 등 인기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첫 운행의 성공에 힘입어 앞으로 지역축제와 특산물을 연계한 테마관광 열차의 연중운행으로 더 많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희망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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