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올해 일본인 관광객 1만명 유치를 목표로 매진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동경지하철 메트로신문 대표이사 마에가와 켄지(前川 惠司, 62세)씨가 포항을 취재했다.
▲ 동경메트로신문 포항촬영
마에가와 켄지씨는 15일 포스코 홍보관과 역사관 촬영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를 취재했으며 현지 생존자 서상호(89세)와 인터뷰도 가졌다. 이후 죽도시장, 중앙상가 실개천을 둘러본 뒤 북부해수욕장에서는 POSCO 야경을 촬영했다.
16일에는 내연산 보경사와 대통령 고향마을인 덕실마을, 영일만항을 취재한 뒤 생명공학연구센터, 지능로봇연구소, 포스텍, 테크노파크 등의 지곡단지를 촬영하고 다음날 호미곶 일출을 촬영한다.
특히 마에가와 켄지씨는 구룡포 일본인 가옥을 촬영하며 일본에도 남아있지 않은 일본식 창이 남아있다고 감탄을 자아내며 6월 동경에서 있을 『구룡포에 살았다』 출판기념회에도 꼭 참석해야겠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으로 귀국하면 포항의 일본관광객 유치를 위한 포항시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널리 홍보해서 많은 사람들이 포항을 찾도록 하겠다고 했다.
마에가와 켄지씨는 1971년부터 2006년까지 35년간 아사히(朝日)신문에서 근무했으며 1990년부터 5년간 서울특파원으로 주재한 이력이 있다. 현재는 각 언론사에 기사를 기고하는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포항시는 최근 일본 현지 신문과 방송사들이 포항을 직접 방문하여 취재를 해가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지 언론을 통한 홍보를 통해 포항의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노출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