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아파트 소화전 관창 도난 주의하세요 - 3월 한 달 동안 18단지에서 관창 170개, 소방호스 22개 도난
  • 기사등록 2009-04-14 10:19:13
기사수정
대구시 소방본부는 옥내소화전 관창 및 소방호스의 생계형 절도가 기승을 부린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하여 지역 내 아파트 옥내소화전 관리실태에 대하여 긴급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최근 불경기의 영향으로 아파트 옥내소화전 소방호스 노즐이 대량으로 도난당하는 사례가 많아 아파트 관리주체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소방호스 관창 도난사건은 지난 97년 IMF사태 때에도 극성을 부린 적이 있어 장기화되는 경기침체의 중심에서 허덕이는 사회분위기로 볼 때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경북 안동에서 아파트에 설치된 소방시설물인 관창 4t가량의 도난과 전남여수, 경기도 등 전국에서 도난사례가 잇달아 보도되고 있다.

소방본부에서는 지난 3월 한 달 동안 아파트를 대상으로 관창 및 소방호스 도난실태를 파악한바 아파트 18단지에서 관창 170개, 소방호스 22개의 도난사실을 확인했다.

고층에 화재가 발생하면 지상의 소방차에서 살수할 수 없어 화재가 발생한 층에 마련된 옥내소화전을 이용해야 하지만 관창이 없어 초기대응에 실패할 뿐 아니라, 초기대응만 잘한다면 인명 및 재산의 손실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소방호스 관창에 대한 철저한 보호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구소방본부에서는 아파트 경비가 허술하고 옥내소화전은 항시 개방되어 있다는 점을 악용하여 이 같은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작업인부로 위장하여 가방을 메고 배회하거나, 절단도구를 몸에 숨긴 수상한 사람은 경찰서에 신고토록 하고 방화관리자와 경비원 및 아파트 관리관계자의 자체 방화순찰과 감시를 좀 더 강화해 줄 것을 강조하고, 아파트 주민 모두가 내가 주인이라는 의식을 갖고 좀 더 관심 있게 아파트 내에 소방시설을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3102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키위픽마켓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