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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5-14 18: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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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4일 골든로즈호 침몰사고와 관련, 사고해역에서 대규모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특별한 성과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비공식브리핑을 갖고 “중국 당국이 선박 20척과 항공기 2대를 동원해 사고해역에 대한 수색을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중국 해사부가 진행하는 수색활동에는 우리 해양경찰청이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중국 측에서 사고경위를 조사중에 있다”며 “정확한 사고경위가 파악된 이후에 한국 측과 관련 문제를 협의하겠다는 게 중국 측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현재는 실종자 수색이 최우선이며, 정부는 외교적으로 이러한 수색작업과 조사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뤄지도록 요청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이번 사고의 특성을 감안해 향후 중국 측과의 협의 채널을 주중대사관과 해양수산부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정부 부처 간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또한 주 칭다우(靑島) 총영사관과 중국 산동성 해사국장 간 핫라인을 설치해 선박 수색작업은 물론, 선원 가족들의 현지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외교통상부는 13일 닝푸쿠이(寧賦魁) 주한 중국대사에게 사고 경위를 조속히 파악해 통보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오갑렬 외교부 재외동포 영사대사를 사고 수습작업이 진행 중인 중국 옌타이로 급파했다.

한편 골든로즈호 실종 선원 가족들은 15일 산동성 옌타이(煙臺)로 출발할 예정이다. 외교통상부는 중국 측에 이들에 대한 최대한의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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