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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4-09 18: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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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시장 남유진)가 주최하고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재옥)가 주관하는 결혼이주여성 사랑의 부부 합동결혼식이 4월 9일(목) 오전 11시 구미웨딩에서 박태환 한국예총구미지부장의 주례로 다문화 부부 8쌍의 결혼식이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이날 결혼식에는 남유진 시장을 비롯하여 황경환 구미시의회 의장 등 기관 단체장과 친지 및 지역민 등 약 400여명의 하객들이 참석하여 새로이 결혼식을 올리는 8쌍의 부부를 축하했다.
 
합동결혼식 대상자들은 경제적인 사정이나 바쁜 일정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다문화 가정으로 중국5명, 베트남2명, 미크로네시아1명의 신부들이 그동안 소원하던 하얀 면사포를 쓰게 되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축사에서 고국과 가족을 떠나 낯선 이국땅에서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을 위로하고 소중한 인연으로 맺어진 다문화 가정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는 부부 두 사람의 노력뿐만 아니라 가족과 이웃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구미시 에서도 다문화 가정에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합동 결혼식을 올린 우용(공단1동)은 “웨딩드레스를 입고 멋진 결혼식을 올리고 싶었는데 오늘에서야 꿈을 이루게 되었다”며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이날 결혼식을 마친 신혼부부들은 2박3일의 일정으로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또한 결혼식이 끝난 후 2부 행사로 결혼이주여성들과 여성협의회 회원간의 1:1 대모결연식 및 어울림 한마당을 진행하여 구미시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진정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거듭날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

결연식에 대모로 참석한 여성단체 협의회 회원은 결의문을 통하여 다인종, 다문화의 흐름을 받아 들이고 결혼이주여성과 그 가족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결의 하였으며, 결혼이주여성과 상호 서명을 한 결연 증서를 주고 받았다.

이어서 어울림한마당 행사에서는 서로간의 웃음으로 시작하는 마음열기 레크레이션과 즐거운 가족관계 만들기를 위한 분위기 조성게임, 끼가 많은 이주여성들의 장기자랑, 경품추첨 순으로 짧은 시간이지만 화기애애 한 분위기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구미시는 그동안 날로 늘어나는 결혼이주여성과 자녀들에게 우리문화 적응과 자녀양육에 도움을 주기위해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운영과 찾아가는 한글교육서비스, 아동양육지원서비스, 결혼이주여성 출산용품지원등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지속적인 시책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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