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에서는 3월 21일 오전 10시 30분 도산면 온혜리에서 ‘이인화 의병장 생가복원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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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가복원사업은 13억9천8백만 원의 사업비로 금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사당, 사주문, 안채, 사랑채, 대문채, 부속사 등을 건립한다.
이인화(1859~1929) 의병장은 1895년 을미사변과 단발령을 계기로 분연히 일어나 예안지역에서 군사를 모아 의병을 일으켰으며, 안동 의진을 중심으로 함창 태봉의 일본군 공격에 참여해 치열한 전투를 벌이기도 했다. 또 1910년대 계몽운동을 위해 현 도산면 서부리에 선성의숙을 설립 교사로 활동하였으며,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이인화 의병장 생가복원사업추진위원회 이경희 위원장은 “안동을 대표하는 인물 중의 한 분인 온계 이해 선생(1496~1550, 조선중기 문신)의 후손들이 살았던 건물로서 구한말 의병운동의 근거지라는 이유로 일본군에 의하여 불탄 종택을 복원해 구한말 의병운동의 취지를 널리 알리는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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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이삼걸 경상북도행정부지사, 이한성 국회의원, 이희재 안동대학교총장, 유석우 의장, 정경구 도의원, 박노진 보훈지청장, 심우영 한국국학진흥원장, 김희곤 안동독립운동기념관장, 조영일 이육사문학관장, 임상근 시의원, 유림, 유족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