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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3-17 00: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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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봄 향기에 취해 하회마을 흙담길을 거닐면서 잔잔히 흐르는 낙동강 물결을 바라보며 옛 추억에 빠져 여기저기서 탄성을 자아 내는 일본인 관광객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지난 두 달간 안동하회마을을 다녀간 일본인 관광객은 모두 3천3백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0명 정도가 늘어났고 도산서원의 경우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9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회마을 담연재의 경우 3월 16일부터 일본인 개별 숙박 관광객 40명이 이미 예약이 되어 있고, 여행사를 통해 4월 4일부터 14일까지는 단체 숙박관광객 100명이 방문한다. 또 이들은 하회마을 관람과 담연재 숙박 후 헛제사밥, 안동간고등어, 안동갈비 등을 맛본다는 것이다.

이처럼 일본인 관광객이 하회마을을 찾는 것은 엔고현상과 맞물려 안동하회마을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매력, 즉 수백 년 세월이 깃든 160여 채의 기와집과 200여 채의 초가가 보존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흙길과 흙담길, 하회마을을 휘감아 잔잔히 흐르는 낙동강 물결은 현란한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이 옛 정취에 빠져 잠시나마 추억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아늑한 풍경과 함께 휴식을 취하기에 적합한 곳이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매달 하회마을로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 A여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3월 현재 국내로 매달 1만3천 명 정도 일본인관광객을 모객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의 경우 한 해를 시작하는 회기가 시작되는 4월 비수기에도 지난해 3천명보다 많은 8천명 정도가 이미 모객되어 있어 엔화강세로 일본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만큼 지역 주요관광지에서도 일본인 기호에 맞는 관광포인트 개발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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