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설비투자 증가와 민간소비 회복에 이어 가계소득까지 증가하는 등 회복 기조에 들어선 우리 경제가 하반기로 갈수록 더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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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은 10일 ‘2007 상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4.0%였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분기 4.4% △3분기 4.5% △4분기 4.7% 등 하반기로 갈수록 좋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1분기 6.3%를 정점으로 하락했던 경제성장률이 작년 4분기와 올 1분기에 각각 4.0%를 기록해 둔화추세가 완화되고 2분기 이후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올해 연간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말 예상했던 4.4% 성장 전망치를 유지했다.
KDI는 특히 수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겠지만 설비투자와 소비 등 내수가 살아나 경기회복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작년 하반기 이후 확대되고 있는 실질구매력 증가에 따라 민간소비가 작년말 예상치(3.9%)보다 0.3% 포인트 높은 4.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수와 관련된 서비스생산도 올들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가가 떨어지면서 실질구매력(GDI)이 좋아지고 이에 따라 기업과 소비자 등 경제 주체들의 심리도 지난해말 이후 점점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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