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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치던 60대 "인공연못에 빠져 숨져" - 캐디가 골프채로 구조하려 했으나 캐디도 물속으로 끌려 들어가...
  • 기사등록 2009-03-04 21: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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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서 골프를 치던 60대가 라운딩 도중 인공적으로 조성된 연못 주변에 떨어진 자신의 공을 찾으러 갔다 미끄러져 물에 빠져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4일 오전 9시10분경 경북 안동시 일직면 소재 모 골프장에서 일행들과 골프를 치던 서모(67.경북 경주시)씨가 2m정도 깊이의 워터 해저드(인공연못)에 빠져 숨졌다.

당시 목격자에 따르면 서 씨는 '연못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도와 달라'고 소리쳤으며 캐디(27세 여)가 서 씨를 골프채로 구조하려 했으나 캐디도 물속으로 끌려 들어가 라운딩 하던 일행들이 캐디만 구조하게 되었다.고 했다.

한편,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골프장 직원이 이를 발견하여 물속으로 뛰어 들어가 구조 후, 응급조치를 취하고 119에 신고하여 인근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이미 서 씨는 숨진 뒤였다.

경찰은 숨진 서 씨가 3번 홀에서 일행 3명과 라운딩 도중 인공적으로 조성된 연못 주변에 떨어진 공을 찾으러 가던 중 미끄러져 물에 빠진 것으로 추정하고 골프장과 캐디 및 일행을 대상으로 고객들을 위한 안전의무 준수여부와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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