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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2-13 03: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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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는 '숭례문 화재 1주년‘을 맞아 안동소방서와 합동으로 중요목조문화재 합동소방훈련을 12일 오후 3시 법흥동 소재 보물 제182호인 임청각에서 실시했다.
 
안동시, 안동소방서, 안동경찰서, 한전, 등 유관기관들이 참여하여 소화전, 소화기, 자체소방장비 사용요령 등 화재 발생 시 조기에 진화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상호 역할분담과 입체훈련을 통해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화재 및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게 보존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그러나 현장에는 아직도 오래전 설치된 구형 지하식 소화전이 낡은 상태 그대로 사용되고 있었으며, 스탠드 파이프 조차 작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화재란 항상 위급한 상황 속에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구 지하식 소화전을 방치하고 있다는 것은 1년 전 숭례문 화재를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는 소지가 분명히 있음을 인지하고, 관계자는 현장의 구형 소화전을 교체한다고는 하지만 안동시 곳곳에 아직도 남아있는 제대로 작동이 어려운 구형 지하식 소화전을 교체하는 시정조치가 하루 빨리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는 중요문화재의 전승 보존을 위하여 소방훈련을 분기별 1회 이상 실시하여 시민, 문화재 소유자 및 관리자들에게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화재 발생 시 자체대응능력을 강화 한다고 말했지만, 그 이전에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를 찾아 미연에 준비 할 수 있는 노력이 더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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