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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만성 및 급성질환 등 질병으로 구급환자 증가 - 소방본부 2009년 구급정책, 2008년 구급활동 실적 분석결과 반영 추진
  • 기사등록 2009-02-04 09: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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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소방본부(본부장 변상호)에서는 2008년 구급활동 실적을 분석하여 시민들에게 질 높은 구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2009년 구급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08년도 구급활동 실적은 총 130,902회 출동하여 90,684건의 구급활동으로 92,750명을 이송, 전년대비 출동건수 5,809건(4.6%), 구급건수 3,283건(3.8%), 구급인원 3,144명(3.5%)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이는 일일평균 359회로 4분마다 구급출동을 하고, 부산시 인구 100명중 3명꼴로 119구급서비스를 이용한 것이다.

구급대가 현장도착까지의 시간이 5분 이내인 것은 전체의 55.2%로 전년도 52.4%에 비해 2.9% 증가하였고, 행정구역별로는 북구 지역의 5분 이내 도착률이 72.1%로 가장 높았으며, 사상구, 동구, 사하구, 부산진구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기장군과 강서구는 넓은 면적에 비해 구급대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각각 38.6%와 40.2%로 가장 낮은 5분 이내 도착률을 보였다.

환자의 유형별로는 만성 및 급성질환 등 질병으로 인한 환자가 56,228명으로 전년대비 6,817명(13.8%) 증가하였고,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29,288명(31.6%)으로 2007년 27,651명(30.9%), 2006년 26,389명(30.6%)과 비교해 볼 때 노인성 질환자 비율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부산시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2008년 말 기준)가 전체 359만 6천 63명 중 36만 4천184명(10.1%)으로 전년대비 18,162명이 증가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직업별로는 무직이 38,522명으로 전체 이송인원의 41.5%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주부(11,614명, 12.5%), 학생(5,747명, 6.2%), 회사원(3,353명, 3.6%)순으로 조사됐다.

진료과목별로는 내과가 35,833명(38.6%)으로 가장 많고, 그 뒤로 정형외과, 외과, 신경외과 순으로 나타났으며, 요일별로는 월요일에 구급환자가 가장 많았으나, 사고부상으로 인한 구급환자는 평일보다 주말인 금·토·일에 조금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에 따라 소방본부는 고령인구의 증가에 따른 노인 등 만성질환자의 구급수요 증가에 대비해 노인전용 구급대(Silver Ambulance) 2개 대를 운영하고, 중증환자에 대하여는 이송 중에도 원격화상 응급처치가 가능한 구급차를 기존 10대에서 2009년도 17대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며, 산악사고 및 물놀이 안전사고 등의 부상사고가 많은 주말에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홍보를 실시하여 사고예방 및 시민들의 초기 응급처치능력을 배양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소방본부에서는 구급대원 및 시민들의 적극적인 응급처치활동을 유도하여 심정지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고자 하트세이버(Heart Saver)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며, 전문응급처치가 가능하고 승차감이 대폭 향상된 중환자용 구급차량 7대를 9월경에 중증환자 이송이 많은 지역 및 응급의료센터와 거리가 먼 지역 등을 중심으로 교체 배치하는 등 구급서비스를 질적 향상에 초점을 두어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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