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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소방서,"살신성인 소방관 송교탁" - 비번 소방관이 화재현장에서 인명구조, 설날인 26일 옥동에 위치한 모 주점…
  • 기사등록 2009-01-27 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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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소방서 (서장 전무중)는 설 연휴 이틀째인 26일 안동시 옥동의 한 주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2시간 여만에 진화됐으며, "살신성인(殺身成仁)"의 한 소방관이 아니었더라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 했던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화재의 주인공은 안동소방서 용상파출소에 근무하고 있는 송교탁 소방사(35). 설날인 26일 오후 비번이었던 송 소방사는 일가친척들이 모여 설 차례를 지낸 뒤 자신이 살고 있던 아파트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시골에서 돌아온 송 소방사는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있던 중 건너편의 한 건물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현장으로 달려가 불이난 건물 뒷편 1층 창문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주점 종업원을 확인, 아무런 장비도 없이 방범창과 유리창문을 제거하고 종업원을 구조했다.
 
이날 발생한 화재로 건물 1층 주점과 편의점 일부 등을 태웠으며, 소방서 추산 3천만원 이상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점 종업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특히, 소방당국은 확인결과 살신성인의 한 소방관이 아니었더라면 큰 인명 피해로 확산 되었을 뻔 했던 이번 화재는 투철한 직업관을 가진 공무원의 소중한 시민의 재산과 생명의 지킴이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귀중한 생명을 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송교탁 소방사는 지난해에도 소중한 시민의 재산과 생명의 지킴이로써 역할을 다해 2008년도 상반기 소방활동 평가보고회에서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로 부터 유공공무원 표창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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