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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5-02 22: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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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와이어) 2007년05월02일-- ‘07.4.6 IPCC WG2에서 기후변화의 심각성이 확실하다는 보고가 이루어지는 등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환경부는 ’07.4월말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관련 국민의식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13세 이상)의 대다수(97.0%)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알고 있으며, 92.6%는 기후변화 정도가 심각하다고 인지하고 있다.
기후변화 영향·원인에 대한 인식 수준

기후변화의 주요 영향으로서 해수면 상승(인지도 92.6%), 태풍·집중호우(94.6%), 봄꽃 개화시기 변화(90.7%) 등에 대해서는 국민의 90% 이상이 인식하고 있으나, 기후변화 원인에 대해서는 화석연료 사용(인지도 85.7%), 산림황폐화(90.6%), 질소비료 과잉 사용(69.3%) 등 69.3%~90.6% 수준으로 원인에 대한 인식은 영향에 대한 인식보다 낮다.

특히, 온실가스 최다 배출원과 관련해 58.6%가 수송부문을, 30.0%가 산업부문, 7.6%가 발전부문을 각각 주요 배출원으로 인식하고 있어 현실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에너지부문 배출량 비율(‘05년) : 발전 34.0%, 산업 31.4%, 수송 21.0%, 가정 9.8%
 
연령별로는 10대가 기후변화 주요영향에 대한 인식도가 76.3%(전체 평균 91.0%)이고, 원인에 대한 인식도도 64.3%(전체평균 80.2%)로 가장 인식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농림축산업 종사자와 학생이 기후변화 영향에 대한 인식도가 각각 89.9%, 83.1%, 원인에 대한 인식도도 각각 66.1%, 73.9% 수준으로 다른 부문 종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기후변화 방지대책 관련 인식 수준

기후변화 방지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주체로는 “개인”이라는 의견이 45.2%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정부”가 33.0%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 기타 부문 : 기업 12.0%, 시민단체 3.6%, 지자체 2.8% 수준
 

“개인” 차원에서 현재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는 걷기·자전거 이용 (80.8%), 자가용 이용 자제(69.2%), 에너지 절약 생활화(86.0%) 등은 비교적 높았으나, 재활용상품 우선구입은 48.0%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반면,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는 36.4%가 신재생 에너지 개발을, 24.0%가 감축 제도 마련을 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기업”의 역할에 대해서는 31.2%가 신재생에너지 개발, 29.6%가 배출량 감소 신기술 도입을 주장하였고, “지자체” 역할에 대해서는 35.2%가 도시교통의 친환경적 재설계를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적 부담이 크더라도 우리나라가 의무감축국으로 지정되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 83.7%가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의무감축 필요성에 대해 연령별로는 30~40대가 87%이상으로 가장 높고, 직업별로는 사무직종이 90.0%로 가장 높았다.

인식조사에 따른 향후 정책 시사점
 

금번 인식조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해 인식하는 국민은 많지만 인식의 깊이가 낮으며, 특히, 향후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경험하게 될 10~20대 학생의 인식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12년 이후 의무감축국가 편입 압력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상당수의 국민이 우리나라의 의무감축국가 편입, 온실가수 저감 노력에 동참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고려해, 앞으로 기후변화 협상 전략, 국내 감축·적응대책, 감축목표(안) 등에 관한 정부대책 마련시 좀더 적극적인 대책 강구 필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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