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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한 통장이 전하는 "우리이웃들의 이야기" - 20여년 간 휴천1동 1통장으로 재직해 온 배기욱씨로...
  • 기사등록 2009-01-13 00: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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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재직하다 퇴직한 통장(배기욱 남 72세)이 지역민들과 함께 해 온 자신의 체험을 담은 책자를 발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영주가 시로 승격한 1980년부터 20여년 간 휴천1동 1통장으로 재직해 온 배기욱씨로 이번에 발간된 책 ‘좋은 이웃들과 함께’에는 그가 20여 년간 통장 생활을 하면서 주민들과 겪은 애환과 희로애락, 지역발전을 위해 뛰었던 경험담이 이야기 형식으로 담겨있다.

특히 장기간 동네의 일을 맡아오면서 사업실패로 어렵게 살아가는 영세민 자녀 등록금 모으기 운동, 고단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어느 고물수집상 이야기 등 가슴에서 지워지지 않았던 감동적인 일들과 소외되고 어렵게 살았던 영세민들의 사연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 주변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책을 발간한 배기욱씨는 “사람냄새 나는 이웃 간의 훈훈한 정을 잊지 않기 위해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밝히고 “인정이 점점 메말라 가는 세상을 바라보면서 우리가 힘들었고 어려웠던 시절의 일들을 한 번 떠올린다면 요즘 사람들이 분명 세상을 보는 눈을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배기욱 전 통장은 20년간 통장에 재직해 왔으며 제6회 영주시 시민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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