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08-12-22 01:19:18
기사수정
국회 남해안시대를 열기 위한 연구모임(김성곤, 정의화, 이주영 공동대표)이 주관한 정책토론회가 지난 19일 경남 하동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에는 이주영(한나라당, 마산갑), 정의화(한나라당, 부산 중동구), 김성곤(민주당, 여수갑)의원 등 공동대표와 여상규(한), 이달곤(한), 이정현(한), 임두성(한), 정하균(비), 허범도(한)의원, 김재경 의원(한) 등 10명이 참석했다.
 
또 김태호 경남도지사, 박준영 전남도지사, 최상철 국토균형발전위원장, 박양호 국토연구원장, 이창희 경남발전 연구원장, 한만희 국토해양부 국토정책국장, 이정록 전남대 교수, 김춘성 여수엑스포 조직위 기획조정실장, 한창진 전남시민연대 공동대표, 조유행 하동군수, 정현태 남해군수, 이성웅 광양시장, 박병종 고흥군수, 하동, 남해 도의원과 군의원, 군민 공무원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곤 국회의원(통합민주당, 여수갑)의 좌장으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서 이창희 경남발전연구원장은 ‘남해안시대와 여수세계엑스포 연계 전략’ 주제발표를 통해 “경남·부산·전남이 남해안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제2의 경제권으로 키워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 돼야 한다”며 “그 전략은 항공우주클러스터 조성과 로봇랜드 조성, 요트산업 육성이며 첫 단초가 여수세계엑스포”라고 말했다.

이정록 전남대 사회과학대학장은 ‘남해안 선벨트의 국책화와 향후 과제’ 주제발표에서 “남해안 선벨트는 수도권에 대응하는 남중경제권, 부산권, 목포권 3개의 초광역경제권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국가균형개발을 위해 꼭 필요하고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양호 국토연구원장은 “반도국가와 동북아경제권의 입지 장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한 글로벌 국토발전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쳤고 김춘선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 기획조정실장은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자체간 선택과 집중을 통한 광역차원의 해양관광정책이 필요하고 연안지역은 화학, 철강산업 등 전통적인 중화학 공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 개최지 지자체 장인 조유행 하동군수는‘남해안 시대 연계 전략방안이라는 지정토론에서’“한해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시기에 남해안 발전 정책토론회를 하동에서 개최된 것을 무한한 영광과 감사를 드린다”고 환영했다.

이어 조 군수는 “여수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화개에서 하동IC, 남해로 연결하는 국도 19호선 확장과 사천 완사에서 하동읍, 광양산단으로 연결되는 국도 2호선 정비사업, 하동진교 IC에서 남해 대교를 연결하는 지방도 4차선 사업을 조기에 개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조 군수는 1,500만영의 영남권주민들이 뱃길을 따라 여수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하동노량항과 남해 서상항에 환승주차장과 대형선박 접안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 엑스포개최이전에 완공되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조 군수는 “남해 성산 비란 리조트 조성사업과 스포츠파크 정비사업, 하동 대도해양공원 조성사업, 선블루 리조트 조성사업을 공공과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엑스포 지원시설 구역으로 지정되도록 건의한다”고 말했다.

조 군수는 뛰어난 군주 세종대왕을 소개하면서“동북아의 헤게모니 장악을 위해 다투고 있는 중국과 일본을 우리 안마당으로 불러 들일 수 있는 곳이 바로 남해안이다”라며“남해안 동반발전을 위한 SOC사업과 관광벨트 구축사업이 조기 추진 될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지정토론을 마무리했다.

한창진 전남시민연대회의 공동대표도“엑스포를 성공시키기 위해서 매월 12일을 엑스포 준비의날로 정해 친절하고 깨끗한 도시정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에 앞서 한나라당 여상규 의원(남해.하동)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회식에서 최상철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남해안은 수도권 집중과 지역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전략지역이라고 규정하고 중앙정부 차원의 과감한 규제 완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위원장은 “남해안지역은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고 미래의 국가 레저·휴양 활동의 중심지, 국제적인 해양관광명소로 부상할 잠재력이 충분한 곳”이라면서 “남해안 선벨트의 비전이 조기에 실현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의 과감한 규제완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위원장은 “이를 위해 균형발전위원회는 기업투자에 장애물이 되는 핵심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계획 수립 및 사업 추진절차를 간소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고 또 “균형발전위원회는 정부와 부산시, 경남, 전남이 공동 참여하는 (가칭)초광역개발협의체를 구성하고 각 지역 전문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협력적 거버넌스 체계를 통해 남해안 선벨트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남해안 선벨트에 대해 내년 상반기 중 기본구상을 세우고 2010년 이후 중장기 초광역 프로젝트를 발굴할 예정”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정의화 공동대표는 인사말씀을 통해“10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를 가져올 여수엑스포를 계기로 여수-순천-광양-남해-하동을 남해안의 중심거점도시로 개발해야 한다”고 했다.

또 김성곤, 이주영 공동대표도“경남.부산.전남의 남해안 지역 3개시.도가 지역간 상호협력을 통해 산업기반시설을 구축하고 문화와 관광으로 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남해안 시대 프로젝트 실현이야말로 동.서 화합을 이루는 방안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호 지사는 축사를 통해“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이 될 변화의 씨앗이 제2의 수도권은 남해안에 있다?면서 남해안 시대는 오늘 날 우리가 겪고 있는 고갈된 한국경제의 성장잠재력을 이끌어 내개 될 것”이라고 했다.

박준영 전남지사도“남해안은 미국의 캘리포니아 북부처럼 경제활동에 좋은 기후와 해양강국으로 견인할 수 있는 충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대한민국의 미래는 제 2수도권인 남해안에 있는 만큼 남해안 발전을 위한 정부의 대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해안 시대를 위한 의원 연구모임은 여·야·무소속 국회의원 35명으로 구성된 국회연구단체로, 지난 7월 9일 출범했다.

한편 이번 토론은 여야 국회의원 9명이 대거 참석하는 등 하동역사가 생긴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행사로 군은 행사장 입구에 하동녹차, 대봉감, 딸기, 녹차, 매실 등 풍성한 농.특산물을 전시해 하동알리기 홍보활동을 펼쳤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2548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키위픽마켓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