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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12-19 02: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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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교정청에서는 지난 12월 18일 오후1시 산하 16개 기관 수형자를 대상으로 출소 후 창업을 통해 희망의 씨앗을 뿌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하는 제1회 청장배 “수형자 창업아이템 경진대회”가 개최되는 포항 교도소를 찾았습니다.
 
이번, 교정시설 수형자를 대상으로 최초로 개최되는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는 수형자들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창업아이템을 조기에 발굴 육성하고, 나아가 출소와 함께 효과적인 사업화 모델을 통해 안정적인 사회정착은 물론 재범방지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2. 8일부터 12일까지 대구교정청 산하 16개 기관별로 자체 예선대회를 거쳐 선발된 16명의 수형자들이 모여 포항교도소에서 개최된 이번 본선대회는 수형자들이 지금의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창업을 통해 사회복귀의 씨앗을 뿌리겠다는 희망의 경연장이 되었습니다.
 
김태희 대구지방교정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창업아이템 경진대회를 통해 수형자들이 소자본 창업을 위한 사회ㆍ경제 트렌드(Trend) 사전숙지 및 정보습득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출소 후 창업을 통한 안정적인 사회복귀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하고 교정시설이 미래에 대한 희망과 삶의 도장이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수형자 창업아이템 경진대회는 총 16개팀이 출전 3시간 40분에 걸쳐 진행 됐으며, 참가자들의 발표가 모두 끝난 후 한 참가자가 김 청장에게 그동안 이 대회를 위해 열심히 노력을 한 수상자 외 본선 참가자들에게도 형행점수에 가산점을 부여해 주는 혜택을 베풀어 달라는 건의에 김 청장은 한번 고려해 보겠다. 라는 답변을 했습니다.
 
김정회 대구소상공인지원 센터장을 비롯한 3명의 심사위원들의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부산교도소 최모씨가 롱앤빅 피자로 1위를 차지했고 부산구치소 원모씨는 생선어묵가공연계식품으로 2위를 포항교도소 정모씨가 장난감 전문청소업이란 아이템으로 3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번, 본선대회에서 입상한 3명의 수형자에게는 상장과 부상 외에도 사회적응력 배양을 위한 “귀휴”와 가족관계복원을 위한 “가족만남의 집” 이용 대상자로 우선 선정됨은 물론, 출소시 기쁨과 희망은행에서 지원하는 1인당 1000만원의 창업자금의 우선 수급대상자로 추천되는 자격도 주어질 예정으로 알려져 있어 출소 후 보다 안정적인 사회적응과 더불어 재범을 방지하는 효과까지 거둘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대구지방교정청에서는 이번에 개최한 창업아이템 경진대회를 매년 개최토록 하여 출소가 임박한 수형자들에게 창업동기를 부여하고 지역 내 소상공인센터 및 갱생보호공단 등 유관기관과도 협조하여 이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병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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