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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경찰서(서장 조종완)는 관내 모 보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던 윤 모씨(50세, 뇌병변 장애1급)가 과거에 가족들이 있었으나 살고 있던 곳에 대해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하며, 지금까지 연락이 되지 않아 무연고자로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윤씨의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경찰전산망으로 조회하여 행정기관호적부 등을 통해 본적지를 확인 대구에 살고 있는 맏형 윤씨(61세)와 34년 전에 헤어진 동생으로 확인되었다.
윤씨는 1959년 경북 선산에서 태어나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던 중 집안이 가난하여 어린 나이에 2년간 남의 집 일꾼으로 일을하다 자신의 부모들이 사망하고 난 후, 1974년경 형제들과 헤어진 뒤 거리를 배회하다 무연고자로 발견되어, 1985년 경북 선산군을 통해 안동시 소재 모 재활원에 입소를 하게 되어 현재까지 생활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동경찰서는 34년동안 헤어져 있던 윤씨 형제의 만남을 11월 26일 오후 2시에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