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울진~봉화 구간 36번 국도 건설사업이 당초 계획인 4차로가 아닌 2차로로 건설되는 것에 국도 36호선 4차선 조기착공 범군민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주광돈,권오성)는 23일 오전 10시 울진군청 브리핑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울진-소천간 36번 국도 4차선 확대 포장을 즉각 실행하라”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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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울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지이자 낙후된 지역이라는 오명을 들어왔고, 교육, 의료, 문화 등 많은 불편을 감수해 왔으나 이제는 우리 울진의 살길은 36번 국도 4차선 확, 포장뿐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또한, 추진위는 지난 1998년 12월 19일 울진 군민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건교부가 스스로 36번 국도 실시설계에 착수하고도 8년이 지난 지금까지 착공조차 못 하는 현실을 건교부는 설명해야 하며 환경영향평가, 예산 문제 등의 이유를 들고 있으나 울진의 현실을 직시한다면 최악의 교통상태에 놓인 울진 군민을 이해시키고, 오지 중의 오지로 경제. 문화적 소외지대에 놓인 울진 군민은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앞으로 강력히 주장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특히 오랜 기다림이 무색하게 영주~봉화간을 4차선으로 확포장하면서 유독 봉화~울진간 37.8km 구간을 당초 계획과는 달리 2차선으로 포장하겠다는 것은 정부 발표와 함께 공사기간조차 2007년부터 오는 2019년으로 무려 12년간으로 확정한 것은 정부의 기만적인 행정이며 울진 군민은 실망을 넘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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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추진위는 “우리 6만 울진 군민은 후손에게 물려줄 자연의 소중함, 생태환경의 보전이라는 절대적 명제를 등한시 않을 것”이며 “울진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도로망 확대 포장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현안이며 국회의원을 비롯한 6만 울진 군민은 일치단결해 우리의 주장이 관철될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해 나갈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추진위는 청와대, 건설교통부, 기획예산처, 지역 출신 국회의원 등 정부 각 기관부처에 성명서를 제출할 계획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