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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호국평화공원" 조성사업 "정부지원 확정" - 기반조성에 소요되는 총 98억원 중 분권교부세 49억원 지원키로 결정...
  • 기사등록 2008-09-30 23: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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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유역에 호국과 평화를 테마로 한 국내 최고‧최대의 교육 및 체험단지가 조성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칠곡군 유학산 일대에 조성할 계획인『낙동강 호국평화 공원』의 기반시설을 위해 내년부터 2년간 49억원의 분권교부세를 지원하기로, 국가보훈처 현충시설심의회에서 최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분권 교부세의 확정으로 한국전쟁 최대의 격전지이자 최후의 보루였던 낙동강권 일원을 호국‧평화에 대한 국민 교육과 체험의 메카로 조성하겠다는 경북도의 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가보훈처의 연간 현충시설 분권교부세 전국 총액이 60~70억원 정도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경북도에 대한 지원액은 파격적이라 할 수 있는데, 이는 경북도의 노력과 함께, 유학산 일원의 한국전쟁 유적이 국가차원에서 보존하고 선양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경북도와 칠곡군의 구상대로라면, 낙동강 호국평화 공원은 단순한 관람이 아닌, 체험과 휴양, 교육의 기능을 함께 갖춘 에듀테인먼트적 복합관광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190,354㎡의 부지에, 총393억원을 투입하여 상징‧기념지구, 휴양‧레저지구, 전쟁체험 지구 등을 2013년까지 완성한다는 계획인데, 상징‧기념지구에는 한국전쟁 유적을 중심으로 한 호국전시관, 기념식수원, 야외 공연장 등의 시설이 들어서며, 휴양‧레저지구에는 유스호스텔, 다목적운동장, 컨퍼런스센터 등이, 전쟁·체험지구에는 유격챌린지 코스, 실외 트레이닝 코스 등이 조성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우선, 내년부터 1단계로 이번에 확정된 분권 교부세 49억원을 포함한 98억원의 사업비로 기반공사를 비롯하여 깃발광장, 메모리어 가든, 기념식수원 등 기본적인 공원시설을 갖추고, 오는 2011년부터는 2단계 사업으로 304억원을 투자하여 호국기념관, 전쟁체험단지, 유스호스텔 등 시설물들을 갖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호국평화 공원 조성사업은 낙동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써, 경북도가 칠곡군과 함께 그 동안 꾸준하게 준비해 왔다.

칠곡군에서는 지난 7월 공원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도시공원 시설결정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해 왔는가 하면, 경북도는 국가보훈처를 비롯한 중앙 관계부처를 설득하여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얻는 노력 등을 경주해 왔다.

또한, 본 사업은 최근 정부가 확정한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의 하나인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 사업에도 포함되어 앞으로의 추진도 낙관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박의식 경북도 새경북기획단장은 “이번 분권교부세 지원액은 기반조성에 소요되는 98억원에 대한 50%의 지원액”이라며, “앞으로 낙동강전투기념사업회 등 관련 법인을 설립하여 호국기념관 등 세부시설 건립에 소요되는 304억원은 전액 국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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