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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9-10 14: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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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와 거제시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센터장 류재선)는 지난 9일 거제시체육관에서 결혼이민자가족과 방문지도사, 자원봉사자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추석맞이 다문화가족 한마음축제’를 펼쳤다.

이날 행사는 언어와 문화환경이 다른 어려운 여건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결혼이민자들이 우리 고유의 명절인 추석 문화를 체험하고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가족관계 증진과 한국사회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개최되었다.
 
제1부 기념식에는 김한겸 거제시장, 옥기재 거제시 의회의장, 박찬재 경상남도거제교육청 교육장을 비롯한 많은 내빈들의 격려에 이어 결혼이민자들의 방문교육을 우수하게 수행한 권영순 지도사와 양지꽃학교에서 성실하게 교육을 받은 모범 학생인 로렌자나나리씨에게 센터장 표창장이 수여되었다.

축하공연으로 거제영등오광대에서 ‘영등 덧베기 양반춤’과 ‘포수춤’을 멋지게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제2부 화합행사에서는 4개나라 대표 60명이 참여하는 국가별 피구대회를 열어 친선을 도모했고, 결혼이민자 가족들이 한국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복입기 등 전통예절 교육과 민속놀이 및 장기자랑 행사가 열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부대행사로 7개국 결혼이민자들이 자기나라의 명절음식을 직접 만들어 소개하는 세계 명절음식 전시 및 시식행사가 거제시체육관 입구에서 열려 세계 음식문화 교류의 장이 되기도 했으며, 결혼이민자 가족들이 자기나라의 음식과 다른 나라의 음식을 비교하면서 맛볼 수 있는 색다른 체험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 날 김한겸 시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시는 세계 80여 개국에서 온 외국인 만해도 4천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으며, 결혼이민자 가정도 지속적으로 늘어나 현재 440여 가구로 다문화 사회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며 ‘다문화가족들이 하루빨리 우리 사회에 적응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해 나가실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결혼이민자 가족들은 언어, 문화적 차이, 자녀교육 등의 문제로 한국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지속적인 교육과 자조모임 운영 및 상담지원 활동을 통해 갈등을 해결해 주고 한국생활 적응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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