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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중 전통도자기 그릇굽기 체험 학습 - 매주 토요일 내 손으로 만드는 체험프로그램 인기짱
  • 기사등록 2008-09-08 00: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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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영산면 영산중학교(학교장 박화순)의 1학년 4반 29명의 학생들에게는 지난 9월 6일은 어느 때 보다도 즐거운 토요일이었다. 학교에서 올 3월부터 9번째 실시하는 토요전일제 순회체험활동 학습의 일환으로 인근에 있는 송강요(원장 유현종)를 찾았기 때문이다.
 
그 곳에서 학생들은 자신이 쓸 밥그릇을 비롯하여 내 손으로 내가 쓸 도자기그릇을 만들어 보는 의미 있는 체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직접 황토를 빚어 그릇 모형을 만들고 물레도 돌려보는 등의 다양한 이색 체험학습을 실시했는데 1학년 신아영 학생은 “내가 만든 그릇이 생긴다는게 너무 즐겁고, 신기하고 좋아요 다같이 흙을 반죽하고 물레를 돌리며 친구들과더 친해졌어요.”라고 하며 연신 손을 움직이기에 바빴다.

한편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번 순회체험 학습을 강력하게 추진한 박화순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전통 도자기 그릇 굽기는 옛 선조들의 삶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학습 활동으로서의 목적도 있지만 몸과 마음이 함께하는 활동을 경험함으로써 학생들의 정서 순화에도 유익할 것이며, 지역의 문화를 아끼고 전승, 선양하려는 새로운 교육과정 목표와도 부합되어 그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학교관계자는 이외에도 우포늪 생태체험반 등 13개의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교육과정에 편성하여 전교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으며, 나아가 학교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의 문화와 학교 문화의 교류 상승 효과는 물론 학생들의 즐거운 교내생활과 체험학습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전국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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