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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고등학교 "테니스부" 전국대회 "연이은 우승" - 전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로 안동고 김인규 감독이 고교시절...
  • 기사등록 2008-08-22 22: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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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고등학교(교장 김봉화) 테니스부가 제36회 소강배 전국 남·녀 중·고 대항 테니스 대회에 이어 제44회 낫소 전국테니스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하는 쾌거를 이뤄 전국 고등부 테니스의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과시 하며, 테니스의 명문고로 부상 했다.
 
안동고등학교 테니스 부는 지난 8월 4일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제36회 소강배 전국 남·녀 중·고등학교 대항테니스 대회에서 서울 마포고등학교를 3-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야말로 극적인 우승이었다. 안동고등학교와 마포고등학교는 지난 해 결승에서 11시간의 사투를 벌인 끝에 안동고등학교가 3-2로 마포고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마포고에서는 그때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한 판이었다.

두 팀의 경기는 안동고의 임용규, 윤재원이 각각 단식에서 승리하여 우승의 향방이 안동고등학교로 쉽게 결정 되는가 했으나, 마포고의 조숭재, 주영환이 두 단식을 따내며 승부를 마지막 복식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안동고등학교는 1·2 단식을 따낸 임용규, 윤재원 선수를 출전시켜 마포고등학교 조숭재, 서정환 복식조에 6-2, 6-3으로 승리하고 제일 높은 자리에 우뚝 섰다. 올해 우승으로 인해 2연패를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전 대한체육회 故민관식 회장의 호를 따서 붙여진 소강배 테니스 대회는 한국스포츠 근대화의 아버지이자 테니스의 산증인이었던 故민관식 회장의 '국내 테니스 영재 육성'이라는 높은 뜻을 받들어 지난 73년 9월에 처음 대회가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전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로 안동고 김인규 감독이 고교시절 6회 때 우승을 하였다.

안동고등학교는 소강배 테니스 대회에 이어 지난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제44회 낫소기 전국 남·녀 중·고등학교 테니스대회 결승에서도 삼일공고(경기도)를 3-1로 가볍게 이겨 잇따른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안동고등학교는 1·2·3단식에 출전한 전재빈, 임용규, 윤재원 선수가 내리 3게임을 연속으로 따내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3월 회장기 전국테니스대회에서 강원도 봉의고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안동고등학교는 이로써 전국대회 단체전을 모두 석권하였으며 전국체전 경북대표로 선발되어 금메달을 목표로 김인규 감독과 권정운 코치의 지도 아래 목표를 향에 한발 한발 다가가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안동고등학교 테니스부 김인규 감독은 "안동고등학교가 각 학년 최고의 스타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지도와 관리를 잘해 세계적인 선수로 키우고 싶다."며 "82년 창단이 후 아직 전국체육대회 우승이 한 번도 없었지만 올해는 금메달이 확실시 되는 만큼 최선을 다해 목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특히, 안동고등학교는 이번 결과를 두고 지·덕·체의 조화를 추구하는 학교 경영의 결과로 보고 있으며 교육의 명문, 테니스의 명문고를 지향하기 위해 한층 더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안동고등학교 김봉화 교장은 "학교 제정이 열악한 관계로 충분한 재정적 지원을 하지 못했지만 선수들이 전국대회 출전마다 우승을 차지하며 학교의 위상을 높여주어 고맙게 생각한다."며 "김인규 감독의 지도로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배출되어 미래에 대한 전망이 아주 밝다."고 밝혔다.

또한, "선수 이전에 학생인 만큼 부족한 학습지도에 대해 별도로 교육하고 있으며, 꾸준한 상담을 통해 선수들의 문제점과 어려움을 파악하고 이를 지도하고 있다."며 "경상북도와 안동시, 동문회 등에서 지원을 해주고 있어 학교로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44회 낫소기전국테니스대회와 제36회 전국소강배테니스대회를 연이어 우승시킨 안동고등학교 테니스부 김인규 감독은 가정 형편이 어려웠던 테니스부 학생들을 위해 10여년간 남모르게 사재를 털어 가며 뒷바라지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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