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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8-14 14: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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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수영영웅' 페데리카 펠레그리니(20)가 독특한 이유로 수영복을 2개 겹쳐 입고 금메달을 획득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펠레그리니는 13일 베이징 국가아쿠아틱센터에서 펼쳐진 대회 수영 여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54초82의 기록으로 이탈리아 여자수영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해 이탈리아 영웅으로 떠올랐다.

놀라운 것은 기록갱신을 위해 수영복 무게를 줄이려 여타 선수들과는 달리 펠레그리니는 수영복을 하나 더 입고 경기에 임해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운것이다.

경기후 펠레그리니는 "수영복은 굉장히 잘 찢어진다. 알몸이 될까봐 수영복 안에 연습복을 하나 더 입었다" 며 "이것이 심적으로 도움이 됐다"고 수영복을 겹쳐입은 이유를 밝혔다.

한편, 마노두(22) 는 4년전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19세의 어린나이에 여자 자유형 400m 금메달, 자유형 800m에서 은메달, 배영 1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52년 만에 프랑스 수영에 금메달은 물론 은, 동메달까지 안겨 국민영웅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2008베이징올림픽에서는 자유형 400m에서 8위로 꼴찌를, 100m에서는 7위를 기록하면서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망가진 모습을 보였다. 로르 마노두는 남은 경기는 기권할 의향을 밝힌 상태다.

프랑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르 마노두는 베이징올림픽을 1년 앞둔 지난해 남자친구인 이탈리아 국가대표 수영선수인 루카 마린(22)을 따라 이탈리아로 건너가 자신을 10년간 지도하고 키워준 코치를 떠났다.

마노두와 마린은 지난 2006년 출전한 유럽선수권 대회에서 눈이 맞았다.

이후 루카 마린이 이탈리아의 미녀 수영스타 페데리카 펠레그리니와 바람이 나자 마노두는 이들과의 삼각관계에 놓이는 갈등 끝에 결국 작년 겨울 헤어졌다.

그사이에 마노두는 자신의 누드 사진이 유출되 곤욕을 치르고 슬럼프는 더욱 심해졌다.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펠레그리니와 만난 마노두는 자신의 남자친구를 뺏어간 연적에게 복수를 하고 싶었지만, 그동안의 슬럼프로 기량이 떨어진 상태로 이길 수가 없었다.

그 사이 펠레그리니는 자신이 갖고 있던 자유형 200m에서 세계신기록 1분55초52를 0.7초 앞당기며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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