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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 , 미국에 8년전 수모 되갚았다. - 이택근은 이종욱의 희생플라이로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 기사등록 2008-08-14 1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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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13일 우커송 제2구장에서 열린 미국과의 경기에서 9회말 2점을 뽑아 8-7의 승리를 거뒀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3-3으로 맞선 5회말. 1사후 고영민이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이종욱이 3루수 쪽 기습번트로 찬스를 만들었고 미국 3루수 마이크 헤스만의 느린 수비력에 약점을 잡은 한국은 이날 고집스럽게 헤스만 쪽으로 번트를 대면서 괴롭혔다. 이종욱이 결국 첫 번트안타를 뽑아냈다.

타격감이 좋은 이용규는 3회 우전 적시타로 팀에 리드를 안겼고, 이종욱은 9회 희생플라이로 끝내기 타점을 올렸다.

9번 고영민, 1번 이종욱, 2번 이용규로 이어지는 찬스 메이커는 4득점을 합작했다. 이종욱과 이용규는 각각 2안타씩을 때려내며 테이블 세터로서 임무를 소화했다.

역전, 9회 선두로 나선 대타 정근우는 좌익선상 2루타와 진루타로 3루에 안착한 뒤 이택근의 2루 땅볼 때 홈을 파고 들었고, 접전 상황에서 상대 송구도 정확하지 않았지만 정근우의 빠른 발로 만들어낸 점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은 이어 스티븐스의 견제 악송구 때에도 1루주자 이택근이 3루까지 내달려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결국 이택근은 이종욱의 희생플라이로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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