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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경찰서 "공공기관 유치위원회 운영 본격수사 나서" - 수백명씩 방문하는 시민단체 홈페이지에 수십건의 댓글이 달려 각종 의혹…
  • 기사등록 2008-07-29 01: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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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경찰서(서장 박영진)는 공공기관 유치위원회의 파행운영에 따른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공공기관 유치위원회로부터 금전출납부를 제출받아 현금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으며 관련자들을 소환해 집중 조사에 들어갔다.

이러한 사실은 하루에도 수백명씩 방문하는 시민단체 홈페이지에 수십건의 댓글이 달려 각종 의혹들이 제기 되면서 관련자들을 집중 성토하고 있다.

특히, 시민단체 홈페이지에는 지난 18일, 영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김영석 영천시장, 권영성 위원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격적으로 공공기관유치위원회를 열고 해산을 결의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 사전에 배포되었던 회계(결산)보고서는 회의가 끝난 직후에 집행부의 방침으로 전량 회수해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으며, 시중에 떠도는 무성한 소문에 따르면 이러한 회계상의 악화된 의혹 때문에 회계 관련자들을 사정당국의 조사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실려 있다.

이와 관련, 유치위 관계자(47)는 “사무국에서 결정권이 없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지 않다”며, “유치위원회에 들어와 활동을 제의했을 때는 거절하더니 지금 와서 왜 이렇게 따지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일부 의혹을 제기하는 인사를 나무랐다.

시민단체 한 관계자(48)는 “도청진상조사위가 활동을 시작했는데 지금 의혹을 제기하고 수사에 들어가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밝히며 “이렇게 문제가 확대되는 것은 대화가 단절되었기 때문”이라며 위원회 활동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또 “누가 고발해서 수사하는 것인지 인지수사인지 모르지만 지금은 뜻을 모아 진상조사 특위에 각종 자료 제출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공기관유치위원회 전체 활동비는 6억2천만원을 확보해 용역에 1억7천만원 등을 지출하고 1억4천만원을 시에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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