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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7-24 07: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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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농업생명공학연구원은 우리나라의 대표 약용작물인 인삼종자를 장기보존하는 기술을 실용화하였다고 밝혔다.
 
그간 인삼은 장기 종자저장이 되지 않아 매년 파종하여 보존되어 왔는데, 최근 우량품종의 보급 등으로 재래종이 소실될 위기에 처해있어 유전자원의 장기보존(10~30년)대책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번 사례는 최초의 인삼종자 초저온 장기보존 사례로서 고려인삼 종주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셈이며, 연구결과는 국제 전문학술지인 CryoLetters 9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인삼종자를 장기보존하기 위해서는 건조와 동결장해를 회피할 수 있도록 적정수분함량을 유지시키는 것이 관건으로, 종자의 후숙단계에 따라 채종 직후에는 5-9%, 개갑 직후에는 8-10%, 발아 직전에는 9-11%로 건조시켜서 초저온에 저장해야 한다.

농업생명공학연구원 유전자원보존센터에서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이용하여 영양체 관리기관에서 포장보존하고 있는 인삼 유전자원 900여점을 대상으로 매년 200점씩 초저온 동결보존용 액체질소 탱크에 보존함으로써 자원의 소실 방지뿐만 아니라 보존경비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농업생명공학연구원에서는 이외에도 인삼종자의 안정된 묘를 생산할 수 있는 종자관리장치를 (주)한국과기산업과 공동으로 개발 중에 있다고 밝히고, 이 장치가 농가에 보급될 경우 7~8개월간 종자를 관리해야하는 농가의 노동력 및 시간을 크게 단축하여 종자의 공정육묘 가능케 하고 농산물 이력제 도입의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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