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07-04-09 21:39:24
기사수정
 
(서울=뉴스와이어) 2007년04월09일-- 영화 <트로이>에서 당대 최고의 할리우드 스타인 ‘브래드 피트’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역으로 국내 여자 관객들의 부러움과 시샘의 대상이었던 ‘로즈 번’. 그녀가 2007년 대니 보일 감독의 신작<선샤인>(수입,배급:이십세기폭스코리아/감독:팀 스토리)에서 우주선 조종사역으로 다시 국내 관객들을 찾았다.

오밀조밀한 이목구비에 금방이라도 눈물을 떨어뜨릴 것 같은 선한 눈망울을 가진 그녀는 연기력과 외모를 모두 갖춘 할리우드 차세대 스타이다. 그녀는 이미 <트로이><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등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얼굴을 알렸는데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깊은 내면 연기와 섬세한 감정연기가 돋보이는 배우로 평가 받고 있다.

<트로이>에서 그녀의 연기에 반해 캐스팅을 했다는 대니 보일 감독은 “카메라가 돌아가면 그녀는 다른 사람이 되요. 즉시 그 역할에 맞는 사람으로 변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라며 그녀를 칭찬했다. <선샤인>에서 그녀는 이카루스 2호의 조종사로 마지막까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실리언 머피(캐파 역)와 함께 영화의 중심에 있는 ‘캐시’ 역을 맡았다.

죽어가는 태양을 살리기 위해 지구를 떠나 우주로 간 이카루스 2호는 오랜 항해와 뜻하지 않은 실수로 대원들은 점점 어두운 분위기로 변해간다. 그 속에서 ‘로즈 번’이 맡은 캐시만이 유일하게 인간에 대한 인정과 연민을 버리지 않고 마지막까지 따뜻한 인간애를 보여주는데 이는 어두운 이카루스 속에서 따뜻한 촛불과 같은 존재로 관객들에게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촬영 당시, 능숙하게 조정 장치를 다루는 연기가 가장 어려웠다는 그녀는 <선샤인>으로 ‘로즈 번’이라는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 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금으로부터 50년 후, 태양은 점점 사멸해가고 이로 인해 지구는 종말의 위기에 처하게 된다. 지구를 구하는 마지막 희망으로 8명의 대원들을 태운 이카루스 2호가 태양으로 향한다. 오랜 항해 끝에 태양의 주위에 도달하게 되지만, 지구와의 통신은 끊기고 항해사의 결정적인 실수로 인해 대원들은 임무 수행의 어려움을 겪게 된다. 여기에 임무를 방해하는 알 수 없는 위험과 맞서면서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게 되는데..

영화 <선샤인>은 임무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여타 오락 영화와는 달리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인간의 선과 악을 세심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또한 사실적이면서 강렬하게 표현된 태양은 역시 대니 보일이라는 감탄을 자아내게 하고 실제 천문 기관의 자문을 구해 만들어진 우주선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영화에 빠져드는 재미를 선사한다. <선샤인>은 4월 19일 영국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 개봉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198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키위픽마켓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