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만명의 방문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룬 경기국제보트쇼․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대형 안전사고 없이 성공리에 막을 내려 경기소방의 행사장 안전유지가 다시 한 번 빛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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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엔 KBS 공개방송 무대를 설치중 화재가 발생했으나 대기 중이던 소방공무원들이 소화기로 신속하게 진압해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번한 큰 피해를 막았고, 14일엔 자원봉사자가 교통통제 중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한 것을 구급대가 신속히 응급처치를 실시해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숨은 곳에서 우렁각시 역을 톡톡히 해냈다.
이외에도 해상 체험 중 카누가 뒤집혀 물에 빠진 사람과, 갯벌 체험 중 발바닥에 이물질이 박힌 학생 등 순간순간 아찔한 경험을 했던 각양각색의 관람객들은 신속하고 친절한 119의 도움을 받았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진종)에 따르면 행사기간 동안 총 28명의 응급환자를 치료하거나 안전조치 했으며, 바닷가에서 치러진 축제인 만큼 수난사고와 대회장의 소방안전을 위해 하루 평균 100여명의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을 투입시켜 물샐틈없는 안전사고 예방 작전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경기국제보트쇼가 이제 막 첫발을 내디뎠지만, 외국에서도 관심을 가질 만큼 큰 성공을 거뒀다. 앞으로도 레저스포츠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