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안동노회는 산불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5월 20일(화) 11만 원 상당의 ‘소망상자’ 450개를 제작해 그중 150개를 길안면에 전달했다.
특히 길안중앙교회는 자체적으로 50개의 소망상자를 추가 제작해 총 200개의 키트를 선진이동주택 입주자들에게 직접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현재 150호가 완공돼 입주했거나 입주를 준비 중인 길안면 선진이동주택 이재민들은 생활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잃은 상황이다.
이에 소망상자는 소소하지만 당장의 일상 회복에 필수적인 양념류, 장류, 즉석식품 등으로 구성돼 새로운 보금자리에 입주하는 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길안중앙교회 최재영 목사는 “주택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물품을 고민하여 생필품 키트를 제작하게 됐다”며 “나눔의 행복을 담아 전달하는 만큼,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마음이 주민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길안면장은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대한예수교 장로회 안동노회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주민들과 힘을 합쳐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표준방송FMTV 보도국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