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TV표준방송 수도권 박상복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석촌호수에 위치한 ‘더 갤러리 호수’에서 이탈리아 출신 화가이자 교육자인 쥬세뻬 비탈레의 「레가미 더 호수(LEGAMI The Hosu)」 전시를 오는 5월 24일부터 6월 25일까지 개최한다.
구는 더 갤러리 호수 개관 이후 처음으로 어린이를 위한 특별 전시를 기획했다. 성인 중심 전시에서 벗어나 동화적 상상력을 담은 고품격 일러스트레이션을 통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쥬세뻬 비탈레(Giuseppe Vitale)는 이탈리아 출신 동화작가이자 화가로, 가족, 친구, 환경 간 관계의 중요성을 예술작품과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전달한다. 그는 아뜰리에리스타(레지오 에밀리아 예술 교육가)로 활동하며, 출판과 예술 교육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 「레가미 더 호수(LEGAMI The Hosu)」 에서 ‘LEGAMI’는 이탈리아어로 ‘연결’ 또는 ‘유대’를 뜻하며, 인간과 인간 사이의 정서적 관계, 세대 간 감정의 연속성을 따뜻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의 대표 일러스트 원화 30점과 조형 작품 1점 등 총 31점의 작품을 소개하며, 일상 속 기억, 감정, 상상력이 섬세한 붓질과 색채로 표현된 세계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예술과 교육을 결합한 전시라는 것이다. 전시장 한쪽 벽면(높이 6.4m) 전체를 활용해 쥬세뻬 비탈레가 일러스트로 참여한 동화책 ‘개성있는 네 명의 예술가’를 주제로 어린이 체험 공간을 조성했다.
아이들은 작가의 그림을 바탕으로 다양한 색상의 스펀지 스티커를 벽에 붙이며 창의력을 펼치고, 가족과 함께 동화를 읽으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어린이들 참여작품은 전시가 진행되는 동안 공동 창작물로 함께 전시될 예정으로 의미를 더한다.
운영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공휴일은 개관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더 갤러리 호수’의 어린이 특별 전시를 통해 어린이와 성인, 가족 모두 함께 예술로 감정을 나누며 유대를 회복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송파구민 모두가 언제든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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