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피싱협회(KSA)가 지난 5월 18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안동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총 23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안동호 일원에서 개최된 국제 스포츠피싱 대회에 참가한 KSA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것으로, 시상식 직후 진행된 전달식을 통해 안동시에 전달됐다.
KSA는 1998년부터 안동호를 중심으로 연간 약 10회의 배스 낚시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건전한 낚시문화 정착과 외래어종 퇴치를 위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국내 대표 루어낚시 협회다. 낚시대회와 병행해 지역 주민과의 소통과 환경보호도 실천해 오고 있다.
이번에 열린 국제 스포츠피싱 대회는 1996년부터 이어져 온 국내 낚시 레저계의 대표적인 대회로, 올해는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 등 7개국의 선수들이 3박 4일간 안동에 머무르며 관광과 사전연습, 본대회를 함께 진행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KSA 관계자는 “안동시민의 배려 덕분에 낚시인들이 오랜 시간 안동에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었다”며, “제2의 고향과도 같은 안동이 큰 피해를 입은 것을 안타깝게 생각했고,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안동시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 따뜻한 마음을 보내준 KSA와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낚시대회 개최와 건전한 레저 활동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며 함께 성장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표준방송FMTV 보도국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