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사장 강신홍)이 오는 5월 20일 개원 43주년을 맞아, 경북 권역 거점의료기관으로서 주요 성과를 알렸다.
안동병원은 1982년 개원 이래 경북 북부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중증 응급환자의 최종 치료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대구 경북 유일 8년 연속 △ 권역응급의료센터 A등급을 획득했으며, △ 응급의료전용헬기(닥터헬기) △ 권역외상센터 △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등 정부 인증을 받은 다수 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4년 1월 1일부터 ‘365일 24시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진료’를 시작해 휴일 및 야간 진료 공백을 해소하며 정주여건 개선과 인구소멸 대응에 기여하고 있다.
장애인의 의료 접근성 향상에도 주력한다.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과 ‘경북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로 지정되며 장애인 대상 통합 검진과 전문 치과 치료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다.
이를 통해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과 포용적 의료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더불어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HIS) 도입과 홈페이지 리뉴얼을 통해 진료환경의 디지털 전환에도 앞장서고 있다.
의료 인프라 확장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건강검진센터를 별관 3개층으로 신축 이전하여 최신 장비와 환경을 갖춘 정밀 검진시스템을 구축했고, 올해 5월에는 안동요양병원 분원 병동(43병상)을 추가 개설해 고령사회 의료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해외 진출과 지역경제 기여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설립된 미국법인(TNEC)을 중심으로 한인 동포 대상 헬스투어 프로그램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검진과 연계한 관광, 숙박, 식사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는 지역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이 단순 진료를 넘어 지역소멸 대응형 경제모델로 확장된 사례로 평가된다.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고용 정책도 주목받고 있다. ‘정년이후 계속근무제’를 도입해 만 60세 이후 건강검진과 근무 평가를 기반으로 적격 판정을 받은 직원은 최대 만 70세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고용 안정성과 경제 활동 지속성 제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인구 유입과 생활인구 확대 효과도 뚜렷하다. 2025년 신규 간호사 254명 중 77%인 195명이 안동 외 타 지역 출신으로, 이들이 정착하면서 지역 인구 및 소비 기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안동병원은 인재 유치가 곧 지역 활력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의료-인구-경제 선순환 모델을 실현 중이다.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발생한 산불 피해 당시 1억원의 성금과 냉장고 250대(1억원 상당), 대피 주민을 위한 매트 200개를 긴급 지원하며 이재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 회복에 힘을 보탰다.
안동병원 강신홍 이사장은 “안동의료재단 2000명 임직원은 지난 43년간 지역민의 신뢰를 보답하기 위해 환자 안전과 생명,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표준방송FMTV 대표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