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TV표준방송 수도권 박상복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송파책박물관이 기획특별전 「인쇄, 시대의 기억을 품다」의 도록으로 한국박물관협회 주관 ‘올해의 박물관‧미술관상’과 국립중앙박물관회 학술상 ‘특별상’을 잇달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올해의 박물관‧미술관상’은 한국박물관협회에서 박물관과 미술관 발전에 크게 공헌한 인물이나 기관을 선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기획전시‧교육프로그램‧출판물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한다. 송파책박물관은 출판물 부문에서 올해의 박물관으로 선정되어 제5회 ‘올해의 박물관‧미술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송파책박물관은 제14회 국립중앙박물관회 학술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의 주인공인 송파책박물관의 「인쇄, 시대의 기억을 품다」 도록은 고려시대부터 현대까지 한국 인쇄 문화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조명한 기획력과 도록의 시각적 완성도와 학술적 깊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도록은 인쇄가 한국 사회와 책 문화에 기여한 가치와 변천사를 목판, 금속활자, 납 활자, 옵셋 인쇄 등 인쇄 기술의 발전을 중심으로 시대별‧주제별로 구성했다. 특히, 해당 부문마다 CMYK 컬러와 종이질을 달리하여, 도록 자체가 전시의 연장선이 되도록 기획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송파책박물관 「인쇄, 시대의 기억을 품다」 전시는 인쇄 문화의 역사적 맥락을 풍부하게 전달한 전시효과를 인정받아, 송파책박물관의 역량을 입증했다.
또한, 한국 인쇄사를 유물, 사진, 영상 등 매체를 활용해 재조명하고,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관람객에게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약 9개월간 총 257,531명이 관람했으며, 전시 만족도 98%를 받은 점도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구는 2019년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에 전국 최초로 책을 주제로 하는 ‘송파책박물관’을 개관하고, 책과 관련된 문화유산을 수집‧보존‧연구하며, 다양하고 특색있는 전시와 강연, 교육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책과 인쇄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나아가 독서문화 활성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송파책물관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책문화 관련 특색있는 전시와 다양한 책과 행사를 제공하는 우리나라 대표 책 박물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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