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TV표준방송 수도권 박상복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 컵 사용 활성화를 위해 청사 내 ‘하하‧호호 컵’을 제작 보급한다.
구는 다회용 용기로 제작한 ‘하하‧호호 컵’ 약 1,000개를 청사 내 보급하고, 송파구청을 중심으로 일상에서 다회용 컵 사용 문화를 확산하고, 1회용품 줄이기 위한 홍보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하하‧호호 컵’은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는 트라이탄 소재로 제작하여, PP나 PET소재의 플라스틱 컵보다 견고하고, 고온에서도 페놀 등 유해물질이 녹아 나오지 않아 고온의 식품용기로도 사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한, 구는 하하‧호호 다회용 컵을 도입하면서 자동 살균 다회용기 세척기도 설치했다. 다회용기 세척기는 원터치 버튼으로 친환경 세제를 사용해 65초 이내로 간편하게 고온 살균 세척이 가능하다.
자동 세척기를 통해 위생적이면서도 편리하게 다회용 컵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직원들은 물론 민원인들도 자원순환 실천에 적극 동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꾸준히 다회용 컵 사용을 장려하였으나 세척 과정을 거쳐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쉽게 활성화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여, 한 번에 20개의 컵을 씻을 수 있는 다회용기 세척기를 추가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구는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자 지난해 ‘서울특별시 송파구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조례’를 제정하고, 청사 내 자동 살균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해 운영하는 등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을 위해 힘쓰고 있다.
텀블러 세척기는 청사 1층 온조 카페와 2층 민원실에서, 이번에 추가로 설치한 다회용기 세척기는 4층 휴게 공간에서 운영 중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일회용품 줄이기는 자원순환 활성화와 환경보호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구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도시환경을 지키는 창의와 혁신의 구정을 펼쳐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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