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TV표준방송 수도권 박상복 기자}
이은순 여사(97) “이제 죽어도 원 없소….”“와! 가족이 이리 많아요.”
역경의 세월을 살아온 대한민국 시니어들의 다양한 인생과 그 속에 녹아있는 삶의 지혜를 젊은 세대와 함께 나누며 진솔하고 유쾌한 삶의 이야기를 소통하는 신개념 토크쇼 KBS 시니어 토크쇼 황금연못 519회 가족이란 주제로 4대가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총 8팀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사연들로 녹화 되었다. 이란에서 한국 국적을 취득한 카서방...할머니와 손녀 그리고 4대가 출연한 이은순 여사 가족도 무대 분위기를 이끌었다.
97세에 처음으로 출연한 이은순 여사는 “가문의 영광이자 경사입니다. 살다보니 아이들 덕분에 이런 날도 오네요.” 라며 “KBS 황금연못 너무 고맙습니다.” 라고 말하며 손수건을 꺼내들었다.
이들 가족들은 관객석에서 10여 년 동안 장모를 친부모처럼 모신 사위 박형문 회장을 비롯해, 나경화(큰딸), 양성희(며느리), 전진현(손자), 전민성(증손자), 이훈화, 유상원(이종조카)이 단체복을 입고 프로그램의 맛을 더했다.
서울대 출신 황금연못 김승휘 아나운서는 “와! 진짜 군대로 이야기하면 소대병력이 가족이네요. 다복한 가정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라고 덧붙였다.
사위인 녹십초 박형문 회장은 “제가 원래 부모님을 좋아합니다. 그러다보니 장모님을 모시게 되었고 모시다보니 십여 년이 지나가네요.” 라고 말했다.
문보성 작가는 “4남 8녀, 12남매 어머니 사연이 너무 좋았습니다. 어머니, 딸, 아들 스튜디오 녹화가 참 잘되었어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번 녹화방송은 5월 3일(토) 오전 8시 30분 KBS 황금연못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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