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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최고의 고택 체험지 안동, 벌써부터 북적" - 지난한해 외국인 5천5여명 포함 4만여명이 찾아...
  • 기사등록 2008-05-09 12: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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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지역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종택과 고가옥을 개방하면서 전통가옥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고택을 찾는 이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목구조를 가진 고택은 부드러움과 견고함이 조화를 이루고 세계 유일의 바닥난방 시스템과 온․습도 조절기능, 통풍과 채광 등 인체기혈의 흐름과 유사한 자연친화적 구조를 가지고 있어 참살이 문화에 편승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고가옥과 종택, 사찰을 체험관광 자원으로 활용해 새로운 관광패턴을 주도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고택체험에는 퇴계종택, 농암종택, 경당종택, 임청각, 오천군자마을, 고성이씨 탑동파 종택, 지례예술촌 등 안동의 대표적인 7개 종택을 비롯해 하회마을, 수애당, 경덕재, 치암고택, 수졸당, 금포고택 등 40여 개의 고택과 3곳의 사찰(봉정사, 용수사, 해동사) 등 모두 50여 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 같은 고택체험은 농촌테마체험, 전통음식, 한지, 예절체험 등 고택 주변에서 운영되고 있는 다른 프로그램과 연계되면서 가족단위의 고택체험객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가송의 비경과 어우러져 있는 농암종택을 비롯해 오천군자마을, 수애당, 지례예술촌 등 대부분의 고택 체험장은 다음달까지 주말예약이 불가능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한해 안동지역에서 고택체험을 즐긴 관광객은 모두 40,000여명, 이 가운데 외국인인 5,500여명을 차지하고 있는데서 보듯이 전통한옥을 찾는 외국인이 늘어나고 있어 눈길을 더하고 있다.

최근 고택체험을 위해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안동반가의 전통생활을 직접 체험하고 제례를 통한 “효”와 “예”를 배우고 다양한 전통놀이를 마련하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

지례 예술촌에서는 제사체험, 풍류음악, 사군자를, 수애당에서는 한지, 솟대만들기, 경단만들기, 다도, 천연염색, 탈춤공연 등 다양한 프로 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가장 많은 체험객이 찾고 있는 하회마을 주변에는 한지체험을 비롯해 분재, 야생화 체험과 함께 친환경 농산물(딸기, 참외, 메론, 사과, 배 등) 수확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농암종택이 소재한 도산면 가송리에도 여름철 래프팅을 비롯해 전통음식(식혜, 감자송편, 솥뚜껑부침, 안동국수 등)만들기와 퇴계 오솔길 걷기 등 전통문화와 자연생태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한편, 안동시에서는 현대식 주거문화에 익숙한 고택 체험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고택체험을 위해 개방하는 가옥을 대상으로 화장실과 샤워실, 취사실 등 숙박 및 편의시설 개보수를 적극 지원해 고가옥을 추가 개방하고 행랑체험, 선비(도령)체험, 종가음식체험, 종가 황토방 체험 등 체험프로그램을 다양화해 관광패턴의 변화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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