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광탄면 신산리 일대 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스탠턴에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8년까지 민관 합동개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캠프스탠턴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2019년 민간 제안 공모를 통해 GS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21년 산업단지 물량을 확보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됐다.
이 사업은 총 86만㎡ 규모의 부지에서 진행되며, 이 중 38만㎡는 산업시설용지, 6만㎡는 약 1,100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주거용지로 계획되었다. 사업 시행자는 도로와 공원 등 기반 시설을 비롯해 43,000㎡ 규모의 공공시설용지를 기부채납할 계획이다.
이번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GS건설 컨소시엄과 파주도시관광공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캠프스탠턴이 맡아 진행한다.
파주시는 9월 24일부터 산업단지계획(안) 및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주민 열람을 실시하고, 10월 11일 광탄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합동설명회를 개최해 주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캠프스탠턴 개발은 광탄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침체된 광탄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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