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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공유다', 광안리에 '어댑터씨어터2관' 개관 - 어댑터씨어터 2관 개관, 광안리 365일 공연문화 이끈다 - 객석기부로 가변형 객석 갖춘 소극장, 장르 넘나드는 작품 선보일 것 - 여름 시즌 라인업 공개, 연극 <소년이 그랬다> 등 관객 찾아간다
  • 기사등록 2024-06-12 09: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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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TV 표준방송 수도권 박상복 기자}


▲ 광안리에 새롭게 개관한 어댑터시어터 2관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 모습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예술단체 '예술은공유다(대표 심문섭)'가 부산 광안리에 '어댑터씨어터2관'을 연극 ‘소년이 그랬다’를 시작으로 지난 6월 8일 문을 열었다. 


2021년 수영구 광안리에 어댑터플레이스 소극장을 개관하여 활발한 활동을 해왔던 '예술은공유다'는 이번 추가 개관을 통해 광안리를 찾는 관광객과 지역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어댑터씨어터 2관은 70~90석까지 조정 가능한 다변형 객석형태로 설계되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수용할 수 있는 가변성을 지녔다. 어댑터씨어터 1관과 2관은 연결하고 변환하며 작동하게 하는 공연예술계의 '어댑터' 역할을 상징하는 이름으로 각각 명명되었다.


그동안 어댑터씨어터 1관에서는 한영공동제작, 예술과기술컨퍼런스, 소극장오페라, 수다콘서트, 뮤지컬, 20세기명작낭독공연, 국내최초 자막안경 상설서비스 도입 등 장르를 넘나들며 차별화된 운영을 해왔다. 2관 개관으로 더욱 새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심문섭 예술은공유다 대표는 "광안리만큼 소극장이 잘 어울리는 곳은 찾기 힘들다"라며, "일상과 비일상이 공존하는 광안리에서의 공연 관람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체험으로 기억된다. 


어댑터씨어터 2관은 객석기부를 통해 함께 만들어 가는 공연장으로 여름시즌 시범운영을 거쳐 최적화된 공연장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11월 객석기부자 분들을 모시고 정식 개관식을 열계획이다.  


공연자와 관객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365일 멈추지 않는 광안리 공연문화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인하대 문화콘텐츠 문화경영학과 김성경 교수는 "전국 소극장의 위기 속에 부산 어댑터씨어터의 2관 개관 소식은 공연예술생태계를 견인할 자생력 있는 '민간 창제작 기획극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 주목된다"라고 평했다.


개관에 맞춰 어댑터씨어터 2관에서는 청소년 연극 ‘소년이 그랬다’, 좀비 호러 코메디 ‘아이좀비’, ‘도슨트’, ‘Victor’s Room-Frankenstein or The Prometheus’ 등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가을, 겨울에도 다채로운 작품들이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며, 내년 공연 프로그램은 9월 중 발표된다.


광안리 해수욕장의 새로운 문화명소로 자리매김 할 어댑터씨어터의 도전은 지역 공연예술계에 신선한 자극제가 될 전망이다.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도 또 하나의 광안리 명물로 소개되며, 365일 공연이 이어지는 부산의 랜드마크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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