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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구, 남녀노소 숲길 따라 편하게 남산까지..응봉친화숲길 개통 - 보행약자를 비롯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편한 응봉친화숲길 조성·개통완료 - 응봉친화숲길을 통해 중구민 모두 남산공원 생활도보권으로 접근성 확보 - 무학봉~남산 녹색보행공간 조성으로 남산자락 회복과 자연친화 공간 마련
  • 기사등록 2024-04-30 10: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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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TV 표준방송 수도권 박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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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구가 무학봉에서부터 남산까지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숲길 5.14km를 조성해 지난 4월 26일 개통했다. 


전 구간이 계단과 턱이 없는 숲길로 만들어져 유모차나 휠체어, 임산부와 노약자도 쉽게 오갈 수 있고 대현산, 금호산, 매봉산을 거쳐 남산까지 한 번에 오를 수 있게 돼 개통 직후부터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무학봉, 대현산, 금호산, 매봉산은 한 때 남산의 일부였다. 응봉친화숲길은 이 산들을 모두 연결해 남산자락의 원형을 친환경적인 보행 공간으로 복원함으로써 생태적,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 


올해 말까지 버티고개 생태육교에서부터 남산까지 응봉친화숲길 마지막 구간이 완공되면 중구의 동쪽 신당동부터 서쪽 중림동까지 응봉친화숲길, 남산둘레길, 서울로7017과 연결되어 중구의 동과 서를 가로지르는 하나의 보행녹지축이 완성된다.


응봉친화숲길은 기존에 자라던 나무를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살리고 벚나무, 잣나무, 덜꿩나무와 관목, 초화 약 60,000주를 추가로 심어 도심 숲을 거닐며 ‘힐링’할 수 있도록 했다.


응봉친화숲길에는 지난 2월 새로 개통한 대현산배수지공원 모노레일, 남산타워와 북악산·북한산까지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맨발로 땅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맨발 황톳길, 벚나무가 아름답게 피는 매봉산 중구 유아숲체험원까지 품고 있어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구 관계자는 은“남산에 가기 위해 예전엔 차와 건물로 채워진 도심을 지나야했다면, 이젠 응봉친화숲길을 통해 꽃과 나무, 새를 벗 삼아 편하게 오를 수 있다”면서, “자연이 주는 선물을 주민 누구나 동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중구가 더욱 살피고 보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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