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에서는 멸종위기에 처한 국내 토종동물인 한국늑대의 복제가 세계 최초로 성공함에 따라 한국늑대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야생동물사랑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 주기 위해 이달(4월)의 동물로 선정하고 이를 널리 홍보키로 했다.
한국늑대는 환경부에서 지정 보호되고 있는 멸종위기 토종동물로 남한의 야생에서는 지난 1980년 경북 문경에서 잡힌 것이 마지막이었며 1960년대 경북 영주에서 잡힌 늑대가 1996년 이곳 서울대공원에서 죽음으로 우리나라의 토종늑대는 명맥이 끊기게 되었다.
그러나 북한이나 중국에서 새로이 늑대를 들여옴으로써 현재 서울대공원에서는 13마리의 늑대가 번식 사육되어 왔으며 금번 서울대학교의 세계 최초의 복제늑대 성공으로 희귀멸종위기 동물 복원의 가능성을 한층 앞당겨 주었기에 한국늑대를 이달의 자랑스런 동물로 선정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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