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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천면, 80대 어르신 '농산물 팔아 모은 쌈지돈' 어려운 이웃에 기탁 - 직접 지은 농산물을 5일장에 팔고, 노령연금을 아껴 모은 성금 기탁 - 80대 어르신, 5일장서 농산물 팔아 모은 쌈지돈, 어려운 이웃에 쾌척
  • 기사등록 2023-12-28 13: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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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대 고령의 선한 손이 나눔 온도계의 온기를 지피다.


풍천면 광덕1리에 거주하는 이점한(84세) 어르신이 지난 26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50만 원을 풍천면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기탁 성금은 고령에도 힘들게 농사를 지어 수확한 농산물을 5일장이 열리는 구담장터와 풍산장터를 오가며 판매한 수익금과 노령연금을 아껴서 모은 쌈지돈을 합친 돈으로, 이 할머니는 매년 희망나눔 캠페인을 통해 성금을 전해오고 있다. 


올해 팔순의 어르신은 적은 금액이지만 지역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고, 나이가 들수록 이웃을 배려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오규태 풍천면장은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따뜻한 마음으로 기부해 주신 어르신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성금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나눔문화가 확산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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