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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3-29 13: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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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후보 지명자는 28일 “총리의 가장 중요한 소임은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서민생활이 안정을 되찾게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 지명자는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 인사말을 통해 “남은 기간 정부가 추진해 온 과제들을 마무리하는데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의 선진한국 건설을 위한 토대를 마련, 차질 없이 다음정부에 넘겨주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 지명자는 또 “참여정부는 출범 이후 성장과 분배의 이분법을 넘어 ‘성장을 통한 분배, 분배를 통한 성장’의 선순환을 이루어야 한다는 인식 아래 동반성장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왔으며, 상당한 성과도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참여정부 경제부총리로 일했음을 상기한 뒤 “부동산 가격 상승, 사교육비 증가, 양극화 문제 등으로 국민여러분이 받고 계신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죄송하고 송구스런 마음을 금할 길 없다”며 “국민 여러분이 편안하고 안정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더욱 정성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 총리 지명자는 “기업 활동을 제약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중소기업 과 서비스산업 육성, 사회적서비스 일자리 확대 등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정책들을 다시금 챙겨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한 총리 지명자는 “분명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는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화, 정보화가 진전되면서 국가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경제도 통합되고 있담”며 “수출이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우리에게는 더 넓은 시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 지명자는 “그간의 개방경험에서 우리의 경쟁력은 충분히 입증되었고, 이제는 국익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불가피한 피해에 대해서는 세심한 보완조치를 통해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회는 29, 30일 양일간 한덕수 국무총리 지명자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열고, 인사청문 절차가 끝나는 대로 인준 표결에 들어가 재적의원 과반수 투표에 투표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인준을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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