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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공무원노동조합, 단독노조 설립 신고 수리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탈퇴 뜻 밝히고 임시총회 개최 84% 찬성으로 통과
  • 기사등록 2023-09-01 20: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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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시 공무원노동조합 단독노조 설립 신고 수리


안동시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유철환)이 지난 30일 고용노동부 안동지청에 제출한 기업별 노조 설립 신고가 31일 수리되면서, 탈퇴의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단독노조의 길을 걷는다.


앞서 안동시 공무원노조는 민주노총 산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탈퇴의 뜻을 밝히고 임시총회를 개최하여 조합원의 84%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안동시 공무원노동조합 관계자는 ”임시총회가 마지막 휴가철과 맞물려 참여율이 낮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조합원이 참여했다.


휴가와 출장 등으로 자리를 비운 조합원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조합원이 참여한 것 같다“라며, ”탈퇴를 저지하려는 전공노의 훼방과 선전이 오히려 직원들의 관심과 반감을 일으켜, 오히려 투표 참여율이 높아졌고 압도적으로 안건을 가결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추측했다.


그리고 "서로의 생각이 달라서 이별하지만, 같은 공무원 노조로서 서로의 가는길을 응원해 주었으면 좋겠다" 고 하였다.


투표는 끝났지만, 안동시청 직원들의 노조에 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이번 일로 신규 직원들은 노조에 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선배 직원들은 과거의 노조 활동을 회상하며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다.


안동시의 한 공무원은 사내 게시판에 “선배들이 이루어 놓은 바탕으로, 시대의 요구와 변화에 따라 개혁을 하여야 하며, 힘든 과정을 통한 다른 길을 열어 놓았으므로, 생각이 달랐던 분들도 배려하며, 협조와 격려를 통해 새로운 걸음으로 나아가길 기대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새롭게 출발하는 노조를 응원하기도 했다.


한편, 안동시에 이어 소방노조의 전공노 탈퇴 움직임이 알려진 가운데, 도미노처럼 이어지는 탈퇴 러쉬에 전공노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관심이 모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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