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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궁중문화축전 기획프로그램 '오얏꽃 개화만리' - 5월 4일부터 6일까지 덕수궁 정관헌에서 8회 개최 - 시민들이 관복 입고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연주할 곡 선정
  • 기사등록 2023-04-27 12: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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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TV 표준방송 수도권 박상복 기자}


▲ 제9회 궁중문화축전 기획프로그램 ‘오얏꽃 개화만리’ 포스터



  덕수궁 정관헌에 나각소리가 울려퍼지자 한 고위 관료가 등장해 대한제국 신료들에게 파리 만국박람회 준비 상황을 발표한다.

 

2023년 제9회 궁중문화축전 기획프로그램 ‘오얏꽃 개화만리’가 5월 4일부터 6일까지 덕수궁 정관헌에서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주최하고 대한황실문화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오얏꽃 개화만리’는 지금으로부터 123년 전인 대한제국 시기 고종황제의 명으로 <1900년 프랑스 파리 만국박람회>에 참가하기 위해 출품 준비 회의를 하던 그날의 풍광을 재해석한 극콘서트로 이선민 판이오 대표가 연출한다.

 

대한제국 신료들이 모여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연주할 음악을 선정하는 회의를 연다는 가상 아래 거문고와 피리 독주, 동서양 악기를 이용한 프랑스 음악과 우리 음악의 연주, 전통춤 ‘춘앵전’ 등을 선보인다. 더불어 배우들의 연기와 관객 참여가 더해져 세계와 소통하고자 했던 당시 대한제국의 열정을 엿볼 수 있다.

 

사전 참가 신청을 한 관객들은 명예 신료 임명장을 받은 뒤 관복으로 갈아입고 회의장에 입장한다. 파리 만국박람회 연주음악 선정 투표와 함께, 태극장 키링 만들기, 고종의 가배 포토존 사진 촬영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정관헌을 배경으로 찍은 기념사진은 바로 출력해 받을 수 있으며,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오얏꽃 문양의 기념배지를 받을 수 있어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황실문화원은 “이번 행사는 대한제국의 법궁이었던 덕수궁에서 황실의 주재 아래 열렸던 파리 만국박람회 준비 모의 회의를 통해 해외 진출을 도모했던 대한제국의 진취적 기상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며 “조선말-대한제국 시기 세계엑스포(만국박람회)에 참가했던 역사적 정보를 시민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세계적인 K-컬처 열풍에 대한 뿌리를 찾고 자부심을 느끼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5월 4일(목)~6일(토)까지 오후 2시, 오후 4시에 열린다. 또 어린이날인 5일과 주말인 6일에는 각각 오전 11시에도 열려 축전 기간 중 총 8차례 열린다. 관복을 입어보는 체험은 4일 오후 4시 공연과 5~6일 오후 2시 공연을 제외하면 모두 가능하다.

 

한편, 이번에 덕수궁 정관헌에서 열리는 ‘오얏꽃 개화만리’ 영상은 궁중문화축전 유튜브 ‘궁능TV’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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